관계

이기적인 변명은 옮고, 착한 변명은 안 옮는다

9번 실험에 8,769명이 참여했대요. 자기 몫은 확실하고 상대 몫만 1~3점 또는 3~5점처럼 범위로 주어지는 선택을 하게 했대요.

이기적으로 고른 쪽은 상대가 받은 이익을 부풀리고 다른 선택의 이익을 깎아 두 선택이 비슷해 보이게 했대요. 착하게 고른 쪽은 반대로 자기 선택의 이익을 부풀렸대요. 맞힌 만큼 보너스를 줘도 이런 왜곡이 사라지지 않았대요.

849명을 본 실험에서는 남의 왜곡을 본 뒤 이기적인 왜곡만 옮았대요. 이기적 왜곡을 본 새 참가자는 이기적인 선택을 더 많이 했고, 착한 왜곡은 남을 움직이지 못했대요.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패턴이 집단 전체를 밀 수 있다는 거예요.

왜 중요한가: 사람은 값을 몰라서 속이는 게 아니라, 원하는 선택을 위해 값을 고쳐 읽어요. 그리고 그 고쳐 읽기 중 이기는 쪽만 전염된다면, 세상이 이기적으로 보이는 건 이기적인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기적인 설명이 잘 퍼지기 때문일 수 있어요. '맞아, "어차피 별 차이 없어"라는 말이 제일 무서운 전염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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