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치료가 끝나도 외로움은 끝나지 않았다

미국 암 경험자 7만 620명(2023~24년 조사)을 봤대요. 그중 22% 가까이가 평생 한 번은 우울증 진단을 받았대요.

가끔이라도 외로움을 느낀 쪽은 거의 느끼지 않은 쪽보다 우울증 진단 가능성이 3배 가까이 높았대요. 걷기·목욕·옷 입기 같은 일상이 어려운 쪽은 2배였대요.

나이·소득·몸 상태·흡연·운동을 따져도 외로움이 가장 세게 남았대요. 치료가 끝났다고 일상이 저절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왜 중요한가: 암을 이겼다는 말이 일상을 돌려주지는 않아요. 주변은 '이제 끝났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본인은 아직 그 자리에 서 있죠. 병이 나은 뒤 남는 건 상처가 아니라 자리 — 그 자리를 아무도 봐주지 않을 때 마음이 먼저 무너진다는 거예요. '맞아, 병이 나았다고 사람이 돌아오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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